ggg.JPG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이사장 강남훈)이 27일 대구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지역거점 기관으로 새 출발한다.산단공은 지난 주말 서울 구로본사의 대구 이전 작업을 마치고 27일부터 대구에서 본사 업무를 시작한다. 구로 키콕스벤처센터에 근무하던 기획관리·경쟁력서비스·입지서비스본부 등 본사 소속 임직원 170여명(계약직 포함)이 대구로 옮겼다.새 본사 사옥은 대구혁신도시에 연면적 2만1672㎡,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키콕스벤처타워에는 수도권본부 산하 서울지역본부 등이 남아 한국금융경제(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비롯한 서울권 산단 지원업무를 수행한다.산단공은 본사 지방 이전을 계기로 지역 거점 서비스를 강화하고, 각 지역 본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우선 본사가 위치한 대구와의 접점 역할을 강화한다. 올해는 대구국가산업단지의 단계별 가동이 시작되는 해다. 그간 대구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단이 없었다. 지난해 6월 기공식을 연 후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산단공은 대구국가산단 공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대구 기업들과의 협력도 모색할 방침이다.본사 이전으로 인한 수도권 산단 지원 기능 약화 우려는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를 활용해 해소한다. 기존에도 본사와 각 지역본부 정례회의를 원격 화상회의 형태로 해온 만큼 본사 이전 후에도 의사소통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산단공 관계자는 “본사 이전에 따른 새로운 체계를 조기에 안정화해 전국 산단 관리·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