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의왕시가 군포·안양시와 함께 22일 안양아트센터에서 학교급식 식재료의 유전자 재조합 식품 안전지역(GMO Free Zone) 선언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관내 학교에 공급되는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3개 시 시장과 학부모, 영양교사와 관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GMO Free Zone 선언과 수산물 공동구매 사업보고, 업체별 제안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3개시는 그동안 학교에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해 왔고 수산물과 가공식품도 공동구매를 해왔다.
하지만 가공식품의 경우 중·고등학교에는 일반 가공식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3개 시장이 합심해 올 3월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친환경 가공식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차액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지원품목은 된장, 고추장, 국간장, 양조간장, 식용유로 전통인증을 받은 장류와 재조합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제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한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시민이 유전자 재조합 식품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개시는 오는 3월부터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도 식재료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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