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오아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상표를 등록한 아파트 브랜드다. ‘삼성물산=최고급 아파트’란 이미지가 굳혀진 것은 1994년 서울 마포주공아파트를 마포삼성아파트로 재건축하면서부터다. 마포주공아파트 재건축은 건설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정비사업이었던 만큼 그 상징성이 매우 컸다. 당시 삼성물산은 분양가를 웃도는 시공비를 투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승부수를 띄웠다. 시공사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였지만 입주자들의 반응은 대만족이었다. 2000년 또다시 삼성물산에 최초라 수식어가 따라
한국금융경제신문=김영권 기자 | 맛이 매콤하고 향긋한 봄나물 ‘달래’. 달래는 그 특유의 매콤한 맛으로 동요 ‘고추먹고 맴맴’의 가사 “아버지는 나귀 타고 장에 가시고 할머니는 건넛마을 아저씨댁에 고추먹고 맴맴 달래먹고 맴맴”에 등장한다.달래는 한국에서는 단순히 매콤한 나물 정도로 취급하지만, 사실 냄새가 독한 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매 끼니 먹다보니 달래 냄새가 심하게 느껴지지 않으나, 일본에서는 달래를 마늘과 비슷한 음식으로 취급한다.달래의 유래는 ‘알뿌리가 달랑달랑 매달린 모습’ 때문에 붙여졌다는 것이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신한카드가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1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상생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를 운영 중이다. 2018년 9월 오픈한 ‘마이샵 파트너’는 2021년 9월 온라인 쇼핑몰과 신한카드 가맹점이 아닌 개인사업자까지 모든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상생금융 플랫폼으로 리뉴얼됐다.‘마이샵 파트너’에서는 ▲가맹점 홍보 및 신한카드의 앱 푸시(push)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업자별 특화된 금융상품 추천 ▲매출관리 서비
한국금융경제신문=오아름 기자 | GS건설의 모태는 1969년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 회장이 세운 락희종합개발이다.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7~1971년) 시기 설립된 락희개발은 사회기반시설(SOC) 확충과 중동 붐을 배경으로 성장했다. 락희종합개발은 1975년 럭키개발로 사명을 바꿨고, 1977년 세계산업 인수 및 럭키해외건설을 세우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1980년부터 시공능력평가순위(도급순위) 30위권 이내로 진입한다.대기업 계열 건설사 중 도급순위 상위권 진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만큼 내실
한국금융경제신문=오아름 기자 |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저가 수주 전략’으로 떨어진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전 대표는 1962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포스코그룹에 입사해 37년 동안 근무한 ‘정통 포철맨’이다. ▲포스코 원료구매실장(상무) ▲경영전략실장(전무) ▲포스코강판(현재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에는 포스코홀딩스 사장에 선임됐으며 지난해는 포스코홀딩스 상임고문을 지냈다. 전 대표는 재무적 건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힌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CEO들은 내실있는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이 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뚝심있게 실행해낸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과 진심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CEO의 진심을 조명해본다.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예 행장은 “지역사회·경제생태계 전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대로 지난 1년간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제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초석 마련, 미래성장동
한국금융경제신문=오아름 기자 | 컨텍(construction tech): 건설 기술을 쉽게 풀이하고 쉽게 다가선다.데이터센터란 다수의 정보통신 데이터를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로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시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로 분류된다.데이터센터 건설은 일반 건축물 시공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이 필요해 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높다. 건물 내 다수의 대용량 서버, 전자기기 등이 24시간 가동돼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물 내 습도
한국금융경제신문=심영범 기자 | 빙그레가 전창원 대표의 지휘 아래 순항하고 있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와 ‘메로나’가 여전히 건재하고 해외시장에서도 혁혁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전 대표는 1961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이후 1985년 빙그레 입사 후 40년 가까이 ‘빙그레맨’으로 활약 중이다. 전 대표는 빙그레에서 인재개발센터장, 관리 담당, 경영관리 담당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다.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3
한국금융경제신문=김영권 기자 | “신고산이 우루루...”로 시작되는 함경도지방 민요 ‘신고산타령’. 가사에 ‘함흥차’로 대표되는 증기기관차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발생 연대는 개화기쯤으로 추측되며, 현대 문명에 대한 반발과 시골 처녀의 마음을 들뜨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노래 후렴구에 ‘어랑어랑 어허야’가 나와 어랑타령이라고 한다.특히, 신고산타령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오지 지명이 등장한다.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설크러 졌는데..”라는 가사에 등장하는 삼수갑산이 바로 그곳이다. 삼수갑산(三水甲山)은 함경도 삼수군과
한국금융경제신문=심영범 기자 |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한 코웨이가 서장원 대표의 지휘아래 매출 4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코웨이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 96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 원 달성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1조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국내 환경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1.4% 가량 증가한 가운데 비중이 작았던 해외 법인 매출은 15.4%나 증가했다. 2019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이
한국금융경제신문=오아름 기자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2021년 1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했으며,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했다.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계가 대대적인 대표 교체를 실시했지만, 마 대표는 연임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마 대표가 이끄는 DL이앤씨는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로 영업이익은 하락했지만 주택 사업부문 원가 개선과 해외 플랜트 비중 확대에 힘 입어 매출은 기업 분할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은 7조9945억원, 영업이익은 3312억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힌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CEO들은 내실있는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이 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뚝심있게 실행해낸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과 진심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CEO의 진심을 조명해본다.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오는 23일 취임 1년은 맞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신한은행장 시절부터 ‘고객 중심’을 강조해 온 진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고객 중심, 일류 신한’이라
한국금융경제신문=오아름 기자 | 컨텍(construction tech): 건설 기술을 쉽게 풀이하고 쉽게 다가선다.◆ 리모델링이란아파트 리모델링이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및 기능 향상을 위한 수선 혹은 증축하는 사업이다. 준공 15년, 안전진단 B등급 이상인 구축 아파트가 대상이다. 최근 신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주택 가치를 제고하려는 수요 또한 확대됐다. 준공 30년, 안전진단 D등급 등을 요구하는 재건축보다 규제가 적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재건축은 건물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힌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CEO들은 내실있는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이 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뚝심있게 실행해낸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과 진심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CEO의 진심을 조명해본다.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DG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사령탑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경영 안정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이 찍힌 결과라는 분석이다.황
한국금융경제신문=장용준 기자 | 오는 4월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 정당에서는 예비후보 등록과 공천심사가 이어지고 있다. 당내 경선에 이은 공천까지의 과정은 그야말로 바늘구멍 통과와도 같다. 본지에서는 총선 예비후보 인터뷰로 ‘경기 용인시갑(처인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고자 하는 이상식 예비후보를 만나 정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TK의 본고장에서 태어나 공직자로 탄탄대로…정치가로 변신이상식 예비후보(이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첫 질문으로 정치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TK의 본고장인 경북 경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금융서비스 이용간 당연히 지불했던 수수료가 점점 없어지는 가운데, 최근 ‘무료 환전’을 경험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무료 환전’ 서비스가 은행권으로 확산하고 있다.하나카드가 ‘무료 환전’ 서비스로 환전에 대한 고객 경험을 완전히 바꾸면서 시장을 넓히자, 토스뱅크와 신한은행, KB국민은행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무료 환전’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무료 환전’은 곧 은행이 환전 수수료를 포기하는 것이어서 이를 둘러싼 경쟁은 그 자체로 ‘출혈경쟁’이다.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를 통한 고객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임기 마지막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임직원과 함께 강원도 홍천 딸기 농장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한 그는 안정된 농가기본소득 체계와 농업인 복지, 청년 농업인 육성과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혁, 유통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 농협의 구현 등을 강조하며 임기를 시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1971년 경기도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한 이성희 회장은 1988~2008년까지 낙생농협협동조합장을 지냈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 2018년부
한국금융경제신문=진성우 기자 | 직접 즐겨본 ‘트리니티 서바이버즈’는 순수 재미를 갖춘 게임이다.1만1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스토리와 디자인 등의 퀄리티가 좋았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매번 게임을 접속할 때마다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간 기분이 들었다. 크래프톤의 12번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플라이어웨이게임즈에서 개발한 뱀서류 신작 게임 ‘트리니티 서바이버즈’를 스팀에 지난달 31일 출시했다. 뱀서류는 2022년에 출시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를 장르로써 칭한 것이다.트리니티 서바이버즈는 오크들을 상
한국금융경제신문=심영범 기자 | 김희선 매일유업 대표가 녹록지 않을 갑진년에도 사업 다각화와 유연함으로 난국을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 대표는 1964년 10월4일 태어나 연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BNP파리바그룹, 크레디아그리콜은행 수석연구원, 한국시티은행 신탁리스크 관리부장, 스위스 UBS인베스트먼트뱅크 신탁리스크 관리부 이사를 지냈다.김 대표는 2009년 매일유업에 재경본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경영지원총괄 등을 거쳐 2014년 매일유업의 대표이사에 올
한국금융경제신문=오아름 기자 | 허윤홍 대표는 지난해 10월 GS건설 사장으로 선임됐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GS건설이 4세경영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대표는 2005년 GS건설에 처음 입사해 꾸준히 경영수업을 이행해 오너가(家) 탄력을 받아 고속 승진했다. 허 사장은 ▲상무(2013년) ▲전무(2016년) ▲부사장(2019년) ▲미래혁신 부문 사장(2020년)을 거쳤다.특히 10년간 회사를 이끌던 임병용 부회장 체제를 허 사장으로 교체한 것을 두고 인천 검단아파트 사고 여파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 회복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