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인스턴트 음식이나 잦은 외식 등으로 인해 소화 불량 및 비만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진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타임즈,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된 슈퍼푸드 ‘햄프씨드’에 관해 한국생활건강의 팔레오 김소라 선임연구원에게서 들어봤다.

햄프씨드는 우리나라에서 삼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겉껍질을 벗겨 마약성분을 없앤 대마씨다. 과거 동의보감에는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다고 기록돼있으며 다양한 섭취법이 소개돼있다.

▲ 햄프씨드의 모습. <이아름 기자/ar7@>

이 씨앗은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음식으로 섭취해야하는 영양소로 칼슘, 베타카로틴, 칼륨 등이 있다. 또 정자단백질의 아르기닌 성분이 함유돼 남성에 좋고 저탄수화물, 고단백질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 3, 6, 9가 함유돼있다. 불포화지방은 체내에 합성이 불가능해 음식으로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필수지방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며 뇌, 신경세포, 망막 등을 이뤄 뇌세포의 생화학반응에 관여한다.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캐나다 중부에 위치한 사스카툰은 허브시티라 불리기도 하는 농축산물의 집산지이자 농업 생명과학 연구가 활발한 지역이다. 사계절이 뚜렷하며 여름은 따뜻하고 겨울은 영하 30도 가량으로 연 기온차가 커 생산하는 데 적합하다.

햄프씨드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그대로 먹기에 좋고 영양밥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쌀과 햄프씨드를 깨끗하게 씻은 후 약 9:1의 비율로 섞어서 취사하면 된다. 또 다양한 요거트, 샐러드에 한 스푼 첨가해 섭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 각종 무침류 등에도 넣어 섭취할 수 있으며 호떡, 쿠키 등에 견과류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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