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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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NH농협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이하 ELS)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28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이사회는 이날 오후 개최된 임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토대로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NH농협은행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감독당국의 분쟁조정 가이드라인을 준용한 세부 조정방안을 수립하는 등 손실고객을 대상으로 조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이번 자율조정을 통해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와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해 금융소비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의 자율배상 결정으로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을 결정한 은행은 3곳으로 늘었다. 지난 22일 우리은행은 홍콩H지수 ELS 판매 은행 중 가장 먼저 자율배상을 결정했고, 전날 하나은행도 이사회를 통해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NH농협은행의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작년 말 기준 2조600억원 수준이다. 이중 1조8000억원 정도가 올해 만기 도래한다.

한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자율배상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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