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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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주주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2명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29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전날 전북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얼라인이 주주제안한 김기석 (주)크라우디 대표이사와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주) 투자본부 이사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당초 얼라인은 4명의 사외이사와 1명의 비상임이사 등 총 5명을 주주제안했는데, JB금융지주는 이희승 당시 후보에 대한 주주제안을 수용해 이희승 후보의 사외이사 선인의 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부의했다. 다만, 그 외의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냈다.

비상임이사를 증원하는 안은 부결됐다. 현재 JB금융지주의 비상임이사는 최대 주주인 삼양사가 추천한 김지섭 삼양홀딩스 CSR총괄 부사장인데, 얼라인은 비상임이사를 2명으로 늘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밖에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모두 통과됐다.

김기환 JB금융지주 회장은 주주총회를 마치며 “얼라인의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했고, 그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며 “그동안 대외적으로 주주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표출됐지만, 기본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주주들 사이에 이견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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